[충북=동양뉴스통신] 오효진 기자 =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7일 충주를 시작으로 오는 2월 6일까지 한 달여간 도내 교육희망 농업인 1만1480명을 대상으로 114회에 걸쳐 실시한다고 밝혔다.
당초 2만3590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256회에 걸쳐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구제역 발생 시군인 청주, 진천, 증평, 괴산, 음성군은 구제역 종식 시까지 무기 연기하게 됐다. 또한 축산분야 교육(1260명 16회)도 구제역 전파의 사전 차단을 위해 전 시군에서 중단하게 되며, 구제역 완전 종료 후 연중교육으로 추진 할 예정이다.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은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한 영농기술과 현장 핵심 애로기술 정보, 농업경영ㆍ유통 등 실용화 정보기술 중심으로 농업 6차산업화를 뒷받침 할 교육으로 각 시군농업기술센터별로 실시된다.
2015년에는 영농기술 분야와 농업경영분야, 농촌자원분야로 나눠 실시된다. 영농기술 분야는 지역별 특화된 품목을 중심으로 FTA에 대응한 기술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농업경영분야는 농업경영마인드 향상과 경영실무 활용기술 등에 대한 내용들로 구성되며, 농촌자원 분야는 농 식품 이해와 자원개발, 가공사업 활성화를 위하여 농촌자원을 이용한 소득향상 방안 중심으로 한다.
이밖에 공통과목으로 농정시책, 농업재해대책ㆍ보험, 기후변화 대응 등 농정 현안과제에 대하여 지역 실정에 따라 필요한 교육을 선택하여 실시하며 분야별 교육시간은 교과목 특성에 따라 최소 1일 4~5시간 정도로 편성한다. 교육비는 무료며, 교육기간 중 다루지 못한 기술은 수요에 따라 연중 실시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은 그동안 소요예산은 국비만 지원했으나, 지난해부터 도비예산 2억4000만 원을 확보해 국비포함 총 5억8600만 원을 11개 시군에 지원 새해농업인실용교육 추진에 내실을 기했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차선세 지원기획과장은 "FTA와 구제역 발생 등으로 어려운 농업환경에 맞춰 이를 극복 할 수 있는 새로운 정보와 기술 등을 습득하여 새해 초 영농시작 전부터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당 시군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하여 많은 농업인이 희망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