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사태 사과...당분간 무소속 활동 밝혀
제주도의회 강경식(이도2동 갑), 안동우(구좌·우도), 허창옥(대정) 의원이 27일 통합진보당을 탈당했다. 이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고심 끝에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며 함께 만들어 왔던 정든 당을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통합진보당 사태에 대해 도민들에게 사과하는 한편, 당분간 신당 창당과 거리를 두고 무소속으로 활동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러면서 "통진당 등 진보정당, 시민사회단체와의 정책 연대는 계속해 나가며 다시 한번 진보정당이 하나로 뭉칠 때까지 진보정치의 길을 걷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참여계 출신인 도의회 박주희 의원은 지난 6일 통합진보당 당기위원회에서 제명 결정이 난 뒤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당적을 잃었다. 비례대표인 박 의원은 국회에서도 논란이 됐던 '셀프 제명'으로 의원직은 지켰다.
또한 지난 26일에는 도당 이경수 위원장이 탈당 의사를 밝혔다.
현재 제주도의회에 남은 통진당 소속 의원은 김영심 의원(비례대표)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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