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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국제공동 기술개발에 515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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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국제공동 기술개발에 515억 지원
  • 최정현
  • 승인 2015.01.1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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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최정현 기자= 글로벌 R&D협력을 통한 우리 기업의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촉진하기 위한 ‘산업기술 국제공동연구사업’의 지원방식이 보다 효율화되고 다양해진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13일 올해 515억원(신규 159억원)이 투입되는 국제공동연구사업의 세부 지원내용을 확정ㆍ발표했다.

산업기술 국제공동연구사업은 국내 자체 역량으로 개발이 어려운 선진 기술의 습득이나, 해외 신시장 개척 등을 위해 국내외 기관 간 공동 기술개발 과제에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세부 프로그램은 해외 정부 또는 R&D 펀딩기관의 참여(자금지원) 여부에 따라, 다음의 일방펀딩형, 양자펀딩형, 유럽다자펀딩형 프로그램으로 크게 구분된다.

올해 사업의 큰 특징으로, 일방펀딩형 지원을 다수 삭감(46억원↓)하고, 양자ㆍ다자 공동펀딩형 지원을 대폭 확대(66억원↑)했다.

해외 정부와의 공동펀딩형 지원 확대는 우리나라의 높아진 기술적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과거에는 해외 우수기술의 조기 습득(catch-up)을 위해 상대국 정부의 지원 없이 우리가 재원을 모두 부담하는 일방펀딩형 지원이 다수였으나, 이제는 양자펀딩형을 통해 서로 대등한 위치에서 보다 활발한 국가간 공동연구가 이뤄질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지난해 대통령 순방 성과로 독일, 프랑스, 스위스 등과 양자 펀드를 새로이 조성함에 따라 2015년에는 6개국과 양자 펀드를 지원하고, 향후에도 고위급 인사의 순방과 연계해 협력 국가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2017년도에는 10개국 이상으로 늘여나갈 예정이다.

해당 6개국은 독일, 프랑스, 중국, 이스라엘, 스위스, 스페인이다.

이 밖에도 국내 산학연의 국제공동연구 진입장벽을 보다 완화하기 위해 공동기술개발 자금지원뿐만 아니라, 교포공학인을 활용한 국제공동연구 타당성 과제 발굴, 해외 파트너 탐색, 기술동향 정보 수집, 민간 기술교류회 등도 함께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2015년 산업기술 국제공동연구 세부 프로그램별 구체적 지원 방법,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14일 산업부(www.motie.go.kr)와 산업기술진흥원(www.kiat.or.kr)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2월 중 서울, 광주, 부산, 대전 등 지역에서 세부 프로그램별 자세한 지원내용과 방법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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