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동양뉴스통신] 이천수기자 = 울산강북·강남교육지원청은 유치원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2015학년도 사립유치원비 안정화 계획에 따라 현장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누리과정(유치원 교육과정) 도입에 따른 유아학비(교육과정지원비 22만원, 방과후과정비 7만원)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학부모의 유치원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울산 전체 사립유치원 116개원을 방문해 유치원비 동결을 권고할 계획이다.
유치원 입학원서 접수 시기 및 새학기 시작 전인 1월~2월 동안 관내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유치원비 책정 절차의 적정성, 편법 인상 여부 등에 대해 중점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점검을 통하여 변칙적으로 유치원비를 인상하는 등 부적절한 행위가 발견 시에는 시정조치 등의 행정조치를 하며, 사립유치원비에 따라 재정을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현행 유아교육법시행규칙에는 유치원장이 원비를 정하도록 되어 있으나 사립유치원연합회와 간담회를 통해 유치원비 안정화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지난해 울산의 사립유치원 월평균 납입금은 48만2000원이며, 유치원간에 많게는 30만원의 금액 차이가 났다.
지역교육지원청은 유치원비 상시모니터링 실시, 사립유치원장 연수, 사립유치원 운영위원 연수 등을 통해 유치원비 안정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3월부터 유치원 학부모들은 언제든지 유치원 정보공시 전용 사이트인 ‘유치원 알리미(e-childschoolinfo.moe.go.kr)’를 통해 자녀의 유치원비를 확인하고 인근 유치원과 비교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