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룡의 승천’은 옛날 구문소에 구멍이 뚫리기 전 성벽을 사이에 두고 동쪽의 황룡과 서쪽의 백룡이 낙동강의 지배권을 놓고 항상 다투었으나 좀처럼 승부가 나지 않자 백룡이 꾀를 내어 황룡을 공격해 물리치고 그 여세로 승천했다는 구문소 용 전설을 모티브로 하여 제작했다.
또한, 2015년에는 시가 그동안 어려웠던 시간을 뒤로하고 승천하는 기운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을 담고 있어 작품과 내용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금상에는 황지동의 ‘황부자며느리’가, 은상에는 삼수동 ‘사조폴리자율방범대’와 문곡소도동의 ‘울라프’가, 동상에는 상장동의 ‘태백수호 부엉이’와 장성동의 ‘짱구’가, 특별상에는 황연동 ‘울라프’와 철암동 ‘단풍’, 군부대의 ‘호국이’가 선정됐다.
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 시도된 시민 눈조각 경연대회가 해를 더함에 따라 전문가 못지 않는 실력으로 독특한 스토리를 표현해 관광객들의 눈길을 매료시킬 것 같다”라며 “태백산눈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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