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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박주영 영입, 기회일까 무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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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박주영 영입, 기회일까 무덤일까
  • 홍민철
  • 승인 2011.08.31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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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널 박주영 영입 공식발표     ©아스널 구단 홈페이지

아스널 박주영 영입이 30일(한국시간) 아스널 공식발표로 확정됐다. 아스널 박주영 영입으로 정식 아스널 선수가 된 박주영은 앞으로 적응만 제대로 한다면 주전급의 위상을 갖게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주영은 그동안 아스널이 갖지 못햇던 풍부한 경험과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용될 수 있는 공격자원이라는 점에서 아스널 박주영 영입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우승 경쟁을 했던 상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6골 차 참패를 당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아스널의 공격도 강화시킬 수 있다는 점 또한 박주영의 강점이다.

아스날 공식발표로 아스널 박주영 영입이 확정되기 전에 박주영은 프랑스 리그1에서 세 시즌 동안 활약하면서 기량을 과시했다. 박주영은 AS모나코에서 주전 공격수로 91경기에 나서 25골을 기록했다. 당시 성적이 부진한 AS모나코 안에서 두자리 숫자의 득점 기록을 세운 것은 박주영의 실력을 증명한 것이었다.

2011~2012시즌을 앞두고 주축 선수인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사미르나스리를 잃은 아스날은 이들의 빈자리를 채우는 보강이 필요했다. 이에 벵거 감독은 "공격수와 미드필더 진에 보강이 필요하다"며 명성이 높은 공격수로 박주영을 점찍은 것이다.

박주영의 영입을 추진했던 릴은 스피드와 같은 기량보다 정신적인 측면에서 더 높은 점수를 매겼다. 그동안 많은 유망주를 영입했으나 재미를 보지 못했던 아스날의 경우에도 경험이 많고 정신적으로도 강인한 박주영을 아스널에 영입해 팀 전력 전체적인 상승효과를 얻으려고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널 박주영 영입되는 것에 이어 아스널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만만치 않은 경쟁자들을 꺾어야 한다. 이적 초반에는 로테이션을 감수해야 할 때도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다행히 경쟁자인 챠마크와 제르비뉴가 2012년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한다고 알려져, 이 틈을 느린다면 박주영도 주축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민중의소리=홍민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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