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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산 생태, 지역 주민이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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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산 생태, 지역 주민이 지킨다!!
  • 김형중
  • 승인 2015.01.28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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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봉화산지킴이 구성하여 생태계 복원 시행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형중 기자 = 서울 중랑구(구청장 나진구)가 봉화산 생태계 훼손을 막기 위해 ‘봉화산 지킴이 발대식’을 갖고 생태계 복원 활동에 적극 나섰다.

구는 최근 봉화산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등산로가 훼손되고 야생동물 수가 감소하는 등 봉화산의 생태계가 많이 훼손되고 있어 구민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봉화산지킴이’를 지원해 생태계 복원을 시행 할 계획이다.

 27일 오후4시 기획상황실에서 개최된 봉화산지킴이 발대식은 나진구 중랑구청장 인사말씀, 봉화산지킴이 활동 설명 등의 순으로 1시간 가량 진행됐다.

신내동, 묵동, 중화동에 접해있는 봉화산은 해발 160m로 평지에 돌출돼 있는 독립 구릉으로 97만7500㎡의 면적에 중랑구 녹지축의 핵심적 위치를 점하고 있는 중요 거점 공간으로 소나무류, 참나무류 등 다양한 수종들이 고루 분포돼 있고 박새, 직박구리, 다람쥐 등 야생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봉화산 생태계 보전에 관심 있는 구민 14명으로 구성된 봉화산 지킴이는 생태계 훼손이 심하거나 생태계 보전이 필요한 지역을 선정해 일정기간 사람의 출입을 통제하고 자연 생태계의 회복을 추구하는 ‘봉화산 자연휴식년제’ 시행을 위한 구역 지정과 유지 관리 활동을 하게 된다.

또한, 주 등산로가 아닌 샛길구간 내 목책, 로프 등의 설치를 통해 점진적으로 샛길을 폐쇄하고 잡초제거, 수목 가꾸기 등 다양한 환경개선 활동도 할 계획이다.

중랑구청 공원녹지과 강성락 과장은 “봉화산지킴이 발대식을 계기로 소중한 자산인 봉화산 생태계가 회복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랑구는 사람과 자연이 조화로운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랑구는 지난해 20년 만에 폐쇄된 봉화산 화약고 일대를 옹기 및 목공예 체험관으로 재조성해 신내 10단지와 묵동 화랑마을 뒤편을 중심으로 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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