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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폐간신문에 수록된 대전관련 자료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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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폐간신문에 수록된 대전관련 자료 정리
  • 강일
  • 승인 2015.01.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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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대전사료총서 제18집 발간

[대전=동양뉴스통신] 강일 기자= 대전시는 일제강점기에 폐간된 신문에 수록된 대전 관련 기사를 정리한  ‘대전사료총서 18집’를 발간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대전사료총서 18집’은 조선총독부에 의해 강제 폐간된 1939년 6월부터 1940년 8월 10일까지 신문에 수록된 대전 관련 기사를 연대순으로 정리했다. <대전시 사자료집 10(일제강점기편 5)>

이번 자료집에는 우선 1940년 11월 1일로 단행된  대전부 구역확장이 본래 1939년 10월 1일자로 이루어질 예정이었으나 가뭄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워지자 다음해로 연기되었음을 알려주는 자료들을 담고 있다.

또한 한해(旱害)와 식량기근, 지세(地稅)와 집세 등의 등귀로 인한 고단한 생활을 영위해 나간 대전지역민의 실상과 아울러 만주·일본·북조선 지역 등으로 강제 인력동원에 시달렸음을 볼 수 있는 자료들도 소개되고 있다.

국내에서 일제에 대한 저항운동이 급속히 쇠퇴되어 가던 상황에서, 송구용(宋龜用)·오석근(吳錫根)·엄영섭(嚴英燮) 등의 주동으로 조직되어, 조선 각지에 20여개의 지부를 설치하여 7000회원을 확보한 비밀결사조직인 ‘무명(無名)’의 본부가 대전에 있었다는 사실을 증명해 주는 자료도 담았다.

한편, 시는 시민들의 사료 이용 편의를 위해 1996년부터 여러 자료(신문, 문헌)에 산재되어 있는 귀중한 사료들을 수집 정리하여 대전사료총서를 매년 발간해 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발간된 사료총서를 관내 초·중·고 및 대학교, 도서관에 배부하여 시민들이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대전시 역사와 관련된 각종 자료들을 수집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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