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300여명 관람객 다녀가..지역 대표 주말관광 코스로 자리매김해
[동양뉴스통신] 김형중 기자 = 충북 영동군 심천면 ‘난계 국악기 체험 전수관’에서 매주 토요일 펼쳐지는 난계국악단(단장 정사환)의 상설공연이 인기다.
1일 영동군에 따르면 매주 토요일 오후 3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한 시간 강량 펼쳐지는 난계국악단의 상설공연에 130여 명의 관람객이 가득찼다.
이날 공연장에는 관광객, 학생, 군인, 주민 등 10대~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이 찾아와 수준 높은 국악기 연주를 관람했다.
영동군 집계 결과 지난해 7,388명이, 올해 열린 4차례 공연에는 7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와 이 지역의 대표적인 주말 공연 볼거리로 자리매김했다.
난계국악단 상설공연은 ‘프런티어' '레잇비' '쑥대머리' '신양산가' '판놀음' '난감하네' 등 전통음악과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연주곡을 들려줘 관람객들에게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 공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화체육관광부의 우수공연으로 뽑혀 국비 4400만원을 지원받는다.
군 관계자는“국악의 고장인 영동에서 펼쳐지는 난계국악단의 상설공연은 군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잊히지 않는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알차고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난계국악단은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추앙받는 난계 박연(朴堧·1378~1458) 선생의 얼을 잇기 위해 1991년 5월 전국 유일의 군립 국악단으로 탄생했으며, 현재는 상근 단원 33명과 비상임 지휘자 1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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