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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정은 '바다여행'서 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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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정은 '바다여행'서 짜세요
  • 최정현
  • 승인 2015.02.04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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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해양관광ㆍ레저 정보제공서비스 추진

[동양뉴스통신]최정현 기자= 모 케이블채널에서 방송되는 삼시세끼 어촌편에 시청자들이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 섬으로 떠나는 여정, 낚시와 통발로 채취한 수산물로 요리하는 모습을 보며 바쁜 일상생활을 벗어나 바다와 함께 즐기고 싶은 심정을 대리만족 시켜주기 때문일 것이다.

TV 방송에서처럼 바다로 떠나는 여행일정을 짜기 위해 인터넷을 뒤지다보면 여행 블로그, 지자체 홈페이지에 관광지, 숙박ㆍ맛집 정보 등이 이곳저곳에서 넘쳐난다. 너무 많은 정보가 오히려 혼란스럽고 방문해야 할 사이트가 너무 많아 하루일정 짜는데도 몇 시간이 걸린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바다에서 관광과 레저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원하는 정보를 쉽게 제공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팔을 걷어 붙였다.

해수부는 바다를 접하고 있는 69개 지자체가 보유한 관광지ㆍ레저ㆍ숙박ㆍ음식점 정보를 DB화하고, 이를 지역별ㆍ관광지별ㆍ숙박 종류별ㆍ음식 유형별로 재분류해 정보 수요자가 원하는 정보만을 선택ㆍ제공받을 수 있는 해양관광ㆍ레저 DB를 구축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총 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1차 DB 구축사업은 2014년 미래창조과학부에서 공모한 창조비타민 프로젝트 19개 과제에 선정돼 지난해 12월에 완료됐다.

구축된 DB에는 지역축제, 해수욕장, 전시관, 마리나ㆍ요트계류장 등의 관광지 소개, 위치 등의 정보와 호텔, 펜션, 리조트 등 숙박정보 및 음식점 정보 1만건이 수록돼 있다.

이번에 구축한 DB는 이용자 편의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어촌어항협회에서 운영 중인 해양관광포털(바다여행, www.seantour.com) DB와 통합해 운영할 계획이다.

해양관광포털에는 일출ㆍ일몰여행 BEST7ㆍ얼음낚시축제 BEST11 등 주제별 여행정보와 해수욕장ㆍ어촌체험ㆍ낚시 등 놀거리 정보, 이달의 수산물ㆍ어시장 등 지역별 먹을거리 정보 및 지역별 잠자리 정보 등 해양관광ㆍ레저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

이번 DB 통합을 통해 주요 연안에 위치한 테마공원, 영화ㆍ드라마 촬영지, 생태보호구역 정보와 한식ㆍ중식ㆍ양식ㆍ일식으로 구분된 지역별 음식정보 등이 추가된다.

또, 원하는 지역, 관광ㆍ숙박ㆍ음식유형을 선택해 검색하면 지도 위에 그 결과가 나타나고, 이를 활용해 여행일정을 짤 수 있으며, 웹에서 짠 일정을 스마트폰으로도 볼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된다.

해양관광ㆍ레저정보시스템은 2월부터 5월 말까지 DB 통합 및 기능개선 작업을 완료하고 6월 시범 서비스를 거쳐 보완작업을 거친 후, 본격적으로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김준석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은 “많은 국민께서 맞춤형 해양관광ㆍ레저정보서비스를 활용해 쉽고 편리하게 바다와 어촌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우리 시스템이 해양관광ㆍ레저를 활성화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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