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동양뉴스통신] 오효진 기자 = 오는 4월 제 7차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개최를 앞두고, 국회에서 세계물포럼을 지원하고 국내 물 관리의 체계화, 법제화를 위한‘제 3회 국회 스마트 물 포럼’이 개최된다.
정우택 정무위원장(청주 상당)이 3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 1소회의실에서 ‘통합 물 관리 실현을 위한 법제 개선 방안’이라는 주제로 포럼회원인 여야 국회의원 50명과 정부, 학계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포럼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포럼은 지난 2014년 6월 창립총회, 2014년 11월 2회 국회 스마트 물 포럼에 이은 3번째 행사로, 지난 2회 포럼에서 제7차 세계물포럼 지원을 위한 국회의 역할을 논의했다면, 이번 3회 포럼에서는 세계물포럼이 종료된 이후 본격적으로 국내 물 관리 체계를 정비하기 위한 법제 개선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외국의 경우 일본의 ‘물순환기본법’을 포함하여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통합 물 관리를 위한 법률을 제정하여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수자원을 관리해오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1997년 처음 물 관련 통합법의 문제가 제기된 이후부터 이를 위한 논의가 있어왔지만, 물 관련 법 소관부처가 여러 개로 나뉘어 있어 복잡한 이해관계로 인해 진척이 되지 못했다.
50여명의 국회의원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국회 스마트 물 포럼에서 법제화가 논의된다면, 진일보한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정우택 정무위원장은 “제7차 세계물포럼이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만큼, 우리나라도 국내외 수자원 문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라며 “오늘 포럼을 계기로 통합 물 관리 실현을 위한 법제화에 커다란 진척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