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저녁 관계부서 긴급회의 소집,역할 한계 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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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일 강정마을 주민들이 연행된 것과 관련해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배려가 있어야 한다”며 “현재의 상황과 문제들을 회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진정성을 갖고 해결하기 위해 지역원로, 사회단체인사, 각계 전문가 등 각계각층을 만나 고견을 듣겠다”고 밝혔다.
이날 저녁 일본 방문 및 중앙정부 행사를 마치고 귀임한 우 지사는 오후 7시30분 민군복합형관광미항 관련 관계부서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1시간 동안 회의를 주재했다.
우 지사는 이 자리에서 “공권력 투입으로 주민들이 고통 받고 있는 생각을 하니 민선 지사로서 한계를 통감한다”며 “이날 공권력 투입으로 인해 도민적인 공감대가 형성된 ‘평화적 해결의 원칙’이 훼손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6인 회동을 비롯한 각종 협의에서 합의된 원칙들을 지켜나가기 위해 강정마을과 도의회, 제주자치도가 지혜를 모으고, 이를 정부의 정책으로 연결시키는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정 마을 주민들이 연행된 것과 관련해서는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배려가 있어야 한다”며 “현재의 문제들을 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제주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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