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운항하는 여객선을 이용한 해상관광객이 크게 늘어나 200만명에 임박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 8월말 현재 제주를 기점으로 운항하는 8개항로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198만4572명으로 집계돼 전년 같은기간보다 무려 26% 증가했다.
항로별로 보면 제주~목포 노선 이용객이 56만313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성산~장흥 노선이 42만0402명으로 다음을 이었다.
제주~완도 노선 이용객이 24만6681명으로 집계됐고 제주~녹동 15만2101명, 제주~부산 9만5677명, 제주~인천 6만8533명으로 나타났다.
제주 뱃길 이용객이 큰 폭으로 증가한데는 지난해 7월 취항한 성산~장흥 항로가 활황세를 타고 있는 게 결정적인 이유가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제주해양관리단 측은 "향후 해남(우수영), 통영, 여수, 삼천포 항로가 개설되고 또 인천항로 증선 및 완도항로 쾌속선 대체가 완료되면 제주뱃길이 더욱 다양화돼 이용객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제주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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