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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삼성디스플레이와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스팀수급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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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삼성디스플레이와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스팀수급 계약 체결
  • 최남일
  • 승인 2015.03.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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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천안시는 1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스팀수급 계약’을 체결했다.

[천안=동양뉴스통신] 최남일 기자 = 생활쓰레기가 100억원의 세외수입을 올리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생활폐기물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소각열 판매로 신재생에너지 활용과 시설운영 수익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충남 천안시는 1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스팀수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은 오는 9월말 준공 예정인 백석동 소각시설 2호기에서 발생하는 스팀 수급처 선정을 위한 제안서 평가회를 통해 삼성디스플레이㈜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실무 협상을 통해 계약체결에 이르게 됐다.

 

이날 계약 체결식에서 구본영 시장은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이 에너지 생산시설로 자리매김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상호 이익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큰 사업이라고 밝혔다.

 

계약을 통해 천안시는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시간당 15톤의 스팀을 삼성디스플레이㈜에 직접 공급, 폐자원의 에너지화를 통한 세외수입을 증대시키게 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생산공정 등에 스팀을 공급해 연간 20억원의 연료비를 절감(LNG 대비)하는 경제적 이익 창출뿐만 아니라 LNG 사용량 감소에 따라 연간 1만2000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 2008년도부터 기존 소각시설 1호기에서 발생하는 시간당 22톤의 스팀을 삼성SDI㈜ 외 2개 업체에 공급, 2014년 기준 연 55억원의 세외수입을 거뒀다.

 

내년부터 소각로 2개가 동시 가동될 경우, 스팀판매에 따른 수입은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본영 시장은 “더 이상 폐기물소각시설이 혐오시설이 아니며 이제는 쓰레기도 자원인 만큼 버려지는 쓰레기를 어떻게 재활용 또는 재이용할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며 폐기물 재활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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