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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삼다수' 글로벌 창의기업으로 성장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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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삼다수' 글로벌 창의기업으로 성장 예고
  • 김재하
  • 승인 2015.03.1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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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개발공사 김영철 사장 창립 20주년 혁신경영 선포...삼다수 점유율 향상에 초점


[제주=동양뉴스통신] 김재하기자 = 제주도개발공사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글로벌 창의기업의 기틀을 다지는 혁신경영을 선포했다.

김영철 사장은 16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경영의 성공 여부는, 공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라는 도민 여러분들의 엄정하고 지속적인 요구와 뜻을 잘 받드는데 있다"며 "도민토론회 등을 거쳐 오는 26일 혁신경영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취임이후 인사ㆍ조직, 생산시스템, 영업마케팅, 물류시스템, 신사업개발, 품질관리, 도민기여 부문에서 진단과 평가를 통해 50여건의 혁신 과제를 찾아냈고 해결안 도출을 통해 새로운 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사 조직부문은 지난 1월 혁신 인사를 이미 단행했다. 이는 기존 인사의 공정성과 적정성에 대한 구성원들의 불신이 정체된 기업문화의 전형적 문제들을 야기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음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조직을 일과 성과 중심의 목표지향적인 체제로 전환시키고 공정한 인사 프로세스를 통해 직무와 역량 중심의 인사체계를 확립함으로써 공사 발전의 기초를 다지고 혁신경영의 시동을 걸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력 상품인 삼다수 국내시장 점유율의 대폭 떨어진 것과 관련, 김 사장은 "이에 대한 원인을 살펴보니 생산시스템의 비합리적 운영과 안전재고에 대한 목표의식 부재 그리고 마케팅ㆍ영업력 약화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생산시스템의 비합리적 운영을 첫번째 원인으로 꼽았다.

전문 인력에 대한 현장 배치를 소홀히 한 결과 비숙련자들이 늘어나면서 잦은 고장과 생산성 저하 등 각종 문제들을 발생시켰으며 그 결과 공급 차질이 만성화되면서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생산과 물류 체계에 대한 운영전략, 프로세스와 기능, 조직, 인력 등을 새롭게 설정하여 점유율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급자 교섭력 극대화와 글로벌 전략 및 브랜드 운영 정책 수립 등을 통해 영업 협상력을 제고하고, 한라수.제주맥주 등 타당성 없는 사업은 재검토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사회공헌기금 운영기준 및 심의기구 마련을 통해 투명성.공정성 제고, 도민 기여형 자금 균형 활용 등 도민기업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 사장은 "혁신경영을 통해 현재 삼다수 시장점유율을 현재 36%에서 2020년 50%로 끌어올리고 수출도 24개국에서 80개국으로 확대해 삼다수 글로벌 브랜드화를 실현시키겠다"며 "음료사업 확대와 다각적인 신사업 발굴을 통해 제주 성장발전을 이끄는 글로벌 창의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각종 사회단체 지원에 있어서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CSR(사회공헌)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도 전했다.

김 사장은 "도민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수자원보호 사업과 환경 보전사업을 강화하고 도내 초등학생 급식용 감귤주스 무료 제공 등 도민들에게 직접적으로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들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도민들의 지속적인 성원과 따뜻한 비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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