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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노후하수관로 정비에 289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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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노후하수관로 정비에 2890억원 투입
  • 김혁원
  • 승인 2015.03.2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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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노후하수관로 지속 증가…정부의 국고보조금 지원확대 절실”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 = 서울시는 올 한해 노후하수관로 정비에 2890억원을 투입, 각 자치구에 예산을 배정하, 20일부터 공사발주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서울의 하수관로는 총 1만392km(‘13년 12월 기준)로 이중 30년 이상 노후하수관로만 절반에 달하는 약 5000km(48.3%)에 이른다.

특히 노후관로 중에서도 3700km가 도로함몰 우려지역(충적층 및 도로함몰 발생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올 한해 노후하수관로 정비에 1840억원을 투입하고, 하수도 침수방지 사업에 1050억원, 총 289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보다 노후하수관로 정비예산이 35% 증가했는데, 이는 최근 서울시내 곳곳에서 발생하는 도로함몰로 시민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노후 하수관 정비예산이 증가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예산을 송파, 여의도, 강북 지역 등 서울의 일부 지역의 노후하수도에 투입하여 도로함몰 예방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되나, 여전히 도로함몰을 예방하기 위한 하수도 정비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김학진 물순환기획관은 “노후하수관로는 도로함몰의 주원인으로 사고가 이어질 경우 재난수준과 동등한 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노후 하수관로 정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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