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은 오는 25일 제주 민군복합항 주변지역발전계획 정부합동설명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귀포시청 2청사 4층 회의실에서 '지역발전계획 정부합동설명회'를 개최한다.

합동설명회에는 임석규 총리실 정책관을 비롯해 정부관련 부처 국장급 공무원들이 참석, 강정마을 및 주변지역 주민,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해 앞으로 추진될 지역발전계획에 대해 설명한다.
지역발전계획은 모두 37개 사업에 1조771억원을 지원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용역을 통해 행정안전부가 마련, 총리실에서 확정됐다.
행안부는 이날 종합적인 지역발전계획 개요에 대해 설명하고 내년에 추진할 사업을 비롯해 각 사업별로 구체적인 설명을 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 민군복합항 건설을 반대하는 강정마을회는 지역발전계획 설명회 개최에 반발하고 있다.

강정마을회는 23일 설명회 취소 촉구 성명서를 내고 "마땅한 해결책이 없는 시점에서 정권말기에 무리한 추진으로 더욱 사태를 악화시키지 말고 차기정부에 동 사업의 추진방향을 위임할 것"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