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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국정감사서 동네북 신세 면치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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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국정감사서 동네북 신세 면치 못해
  • 제주포커스
  • 승인 2012.10.2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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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만한 경영.국제학교 운영 문제 등 도마에 올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변정일, 이하 JDC)가 국정감사에서 방만한 경영과 국제학교 운영 등 동네북 신세를 면치 못했다.
국회 국토해양위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제311회 국회 정기회를 속개하고 JDC 등 국토해양부 산하 6개 기관을 대상으로 2012년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민주통합당 김관영 의원은 "제주국제학교가 귀족학교로 전락하고 있다"며 "노스런던컬리지잇스쿨제주(이하 NLCS제주)의 입학생 658명 중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지역출신이 225명으로 34%를 넘는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NLCS제주 고등학생의 학비를 보면 등록금과 기숙사비를 포함해 한 학기에 5000만원에 달한다"며 "돈 없는 사람은 갈 수 없는 귀족학교"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또 공립학교인 한국국제학교(KIS)도 한 해에 1900만원의 학비를 받고 있는데, 이는 이유여하를 떠나 국민들에게 허탈감과 상실감을 키워주는 결과"라며 "사회적 소외계층대상에 대한 장학금 지원 확대 등 공공성 확보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임내현 의원은 "JDC 국제학교는 일부의 혈세 투입 주장에 대해 해명에 급급한 나머지 국비나 도비가 투입될 일은 없다라고 기자회견까지 했지만, 정작 뒤로는 국비 지원을 요청 하고 있다. JDC의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은 이에 "JDC 임원들은 월급도 성과급도 많다"며 "그러면서 부채는 수백억원이고 감사원의 퇴직금 감사에서 지적도 받았다"고 꼬집었다.

홍 의원은 "우주박물관도 수백억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부채도 늘고 있다"며 "이 같은 문제의 원인은 문어발식 사업확장이다. 교육사업에서 손을 떼라"고 지적했다. 

또한 JDC는 2009년 희망퇴직자 22명에게 규정에도 없는 특별위로금 6억2000만원을 과다 지급한 것으로 지적받았다.
이와 함께 JDC가 운영중인 면세점에서는 올해 8월 임직원 할인제도를 도입했는데 79일만에 할인금액이 2000만원을 넘어선 것도 도마위에 올랐다.

이에 대해 변정일 JDC 이사장은 이에 "우선 경영진의 미숙한 부분이 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월급과 성과급은 다른 공기업에 비해서 적다"고 답변했다. 

변 이사장은 "JDC는 확정된 사업만 진행한다. 그외 문어발식 사업은 없다"며 "항공우주박물관에서 적자가 크지만 적자보전 대책을 마련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면세점의 직원 할인 제도에 대해 "근로자 대표 위원들이 직원 전체의 복지와 소속감 고취를 위해 지속적으로 제안한 사항으로 지난6월 노사협의회 의결을 거쳐 8월부터 시행했다"며 "직원고객 객단가(약35만원)가 일반고객(약13만원) 보다 훨씬 높은 점을 감안하면 영업적 측면에서 매출과 수익증대에 기여하는 바가 오히려 크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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