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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동문초 앞 다세대건물 진출입로 학생 위험...학부모 반발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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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동문초 앞 다세대건물 진출입로 학생 위험...학부모 반발에 나서
  • 조영민
  • 승인 2015.04.05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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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미터 전방에 하나가 더 있어 '졸속행정' 주장"

▲ 문제의 진출입로 예정지 표시.
[서산=동양뉴스통신]조영민 기자= 서산시 동문초 정문 앞에 신축되는 다세대 건물의 차량 진출입로가 학생들의 통행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한다며 학부모회에서 반발에 나섰다.

6일 서산동문초(이하 동문초)의 학부모 조씨에 따르면 “해당 건축물의 차량 진출입로가 문제의 진출입로 40미터 전방에 하나가 더 있어서, 해당 진출입로를 따로 개설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입주하게 될 8개 가구가 사용할 진출입로 때문에 1300명의 아이들을 위험에 노출시키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 1주년이 도래하는 현 시점에도 안전 문제에 대해 이렇게 무감각한 것이 유감스럽다”는 표현도 덧붙였다.

이에 서산시 도로과 관계자는 "신축건물의 진출입로는 횡단보도에서 최대한 이격이 되도록 했으며, 진출입로는 차도가 아닌 보행자 우선인 보도로 적법하게 허가를 했다"며 "다만 현장을 방문해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시설이 필요하다면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조씨는 지난2일 건설도시국장 면담에서 3일 오전 현장 방문을 약속했으나 지켜지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뜨리며, 도로과의 답변을 신뢰할 수 없다고 전했다.

특히 코아루아파트에 거주하는 운영위원들의 경우 조씨의 의견에 적극 공감을 표했으며, 당일 운영위원회는 ‘이해할 수 없는 서산시 행정에 대한 성토의 장’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서산시의 민원 처리 과정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댓글 등으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이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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