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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관광개발의 개념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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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관광개발의 개념이 바뀐다
  • 오춘택
  • 승인 2015.04.09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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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한바퀴 순환버스, 안테나 샵 설치 등 S/W 전략 강화 추진

[전남=동양뉴스통신] 오춘택 기자 = 하동군은 8일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이하 조합) 회의실에서 조합회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여태성 하동 부군수(조합회의 의장), 나석훈 남원시 부시장 등 7개 시ㆍ군 부단체장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조합(본부장 박태갑)에서 보고한 지리산권 관광개발 통합ㆍ연계 S/W 추진전략의 주요 내용에 관심이 집중됐다.

조합은 지리산권 7개 시ㆍ군 자치단체장협의회의 오랜 노력의 결실로 지리산권역의 공동연계발전과 영호ㆍ남 소통과 화합을 위해 지난 2008년 11월 설립, 2017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 중인 자치단체조합이다.

조합은 2014 지리산권방문의해 추진, 농촌문화관광 시범조성사업, 지리산권 관광순환로 조성, 지리산권 아카데미 운영, 관광정보화 웹사이트 구축, 지리산 연계관광 26개 코스 개발 및 홍보 등 677억원을 투입, 10년간 연차적으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그간 일부 성과에도 불구하고 지리산 권역의 무한한 생태환경과 관광자원을 쉽게 접근해 즐길 수 있는 교통망과 안전 및 편의시설 등의 통합연계성 미비로 순환관광의 단절과 분절을 아쉬워해야만 했고, 이는 지리산의 관광매력도를 저하시키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돼 왔다.

이러한 아쉬움을 극복하기 위해 조합에서 검토한 지리산권 관광개발 통합ㆍ연계 S/W 추진전략의 주요내용으로는 첫째, 시ㆍ군 단위 개별관광에서 벗어나 지리산을 하나의 축으로 삼아 시ㆍ군을 순환하는 허브 앤 스포크 개념을 기반으로 한 통합연계관광 광역교통망(지리산 한바퀴 순환버스)을 구축하는 것이다.

둘째는 시ㆍ군의 거점관광지를 점이 아닌 선 단위 동선을 연결해 구간정보 및 안전을 지원하는 S/W 지원 전략, 셋째는 7개 시ㆍ군 농ㆍ특산물을 단위지역 및 대도시에 공동 전시, 공동 판매하는 지산지소 및 안테나 샵 설치, 넷째로는 1개 시ㆍ군 지역축제시 6개 시ㆍ군이 축제에 참가해 문화ㆍ공연을 총 결집하는 지리산권 통합문화축제박람회 등이 보고됐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7개 시ㆍ군 부단체장들은 S/W사업이 그간 투자된 H/W사업비의 최소비용으로 추진이 가능하다는 장점과 함께 지리산한바퀴 순환버스의 도입은 지리산 관광에 대한 개념을 바꾸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농ㆍ특산물 공동 연계시 브랜드 가치 상승 및 경쟁력 강화로 권역 내 주민소득이 증대된다는 점, 지리산 통합문화축제박람회 시 지역축제의 콘텐츠부족의 고민해결과 글로벌 축제화가 가능하는 점들을 높이 평가하며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은 이러한 네 가지 핵심전략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올 하반기에 관련법 검토와 3개도 7개 시ㆍ군의 역할, 투자 및 분담방안, 구체적인 노선결정 등에 관한 세부용역에 착수한다.

이어, 7개 시ㆍ군 자치단체장의 보고와 협의를 거쳐 이러한 S/W 전략을 포함한 지리산권의 공동발전을 위한 더 큰 아젠다를 마련해 중앙정부에 건의함으로써 체계적인 지원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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