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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자가 찾아 본 순천만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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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자가 찾아 본 순천만 정원
  • 강종모
  • 승인 2015.04.11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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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1주년 앞둔 순천만정원이 확 바뀌었다

[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이제 순천만 정원은 국가정원이다"

가장 살고 싶은 도시 1위, 전국 시민 체감 행복지수 1위,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 1위 순천.

지난 한 해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순천시에 각종 1위의 영예를 안겼던 일등공신인 순천만정원이 오는 20일 개장 1주년을 앞두고 또 다른 변신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화려한 경관 조성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확충, 그리고 맞춤형 마이스(MICE) 시설 보강 등 국가정원 지정 준비를 모두 마친 순천만정원을 미리 찾아보았다.

▲제1호 국가정원으로 불리울 명품 순천만 정원 내 네덜란드 정원에 튤립이 만개했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경관 제공

네덜란드 정원을 포함해 8개소에서 화사한 꽃망울을 터트린 튤립은 다양한 품종 도입으로 타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특색 있는 경관을 연출하고 있으며, 한국의 맛과 전통이 담겨있는 장독대를 콘셉트로 장독대와 돌담, 기원탑, 물확 등이 어우러진 장독대정원을 조성해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0m로 늘어선 순천만정원에서만 볼 수 있는 S자 모습의 능수매 길과 우리나라 희귀 철쭉 100종을 식재한 철쭉 전시포, 신품종 향장미와 장미넝쿨로 장식된 말 조형물로 화려하게 연출된 장미정원 등은 순천만정원의 봄을 더욱 특별하게 느끼게 한다.

순천만정원은 새로운 봄을 맞이할 준비를 마친 것 이외에도 여름에 시원하게 쉴 수 있는 그늘목 식재, 대규모 꽃단지 조성 등으로 관람객들에게 계절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순천만 정원 가든샵.  

▲ 정원산업 및 마이스(MICE)산업 관련 시설 확충

순천지역에서 생산된 조경수와 화훼류를 판매하는 정원 가든샵과 친환경 향기제품을 판매하는 아로마 멀티샵이 운영 중에 있으며, 국립수목원 등 전국 3개소에서만 운영하는 꽃과 나무의 재배 관리에 관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꽃과 나무 상담소’ 또한 다음 달부터 운영된다.

300석 규모의 컨퍼런스홀, 3D영상 상영과 세미나 등이 가능한 입체영상관을 포함한 총 9개소의 실내 마이스(MICE) 시설과 대규모 공연이 가능한 잔디마당 공연장과 2000석의 동천갯벌 공연장, 습지센터 공연장 등이 시설 보강공사를 마치고 다양한 문화ㆍ예술 공연을 준비 중에 있다.

기존 남도B식당을 리모델링해 연회장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도시숲에서는 월 2회 정도 야외 결혼식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남도B식당을 리모델링해 연회장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도시숲에서는 월 2회 정도 야외 결혼식을 추진할 계획이다.  

▲ 즐거움과 치유의 체험 프로그램 대폭 보강

개인별 체질검사부터 다양한 한방체험과 국산 한약재 구입까지 가능한 한방체험관에서는 발효차와 보이차 등 명차를 음미할 수 있는 한방카페 운영과 전통놀이와 약초 향기 주머니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시범 운영기간 동안 이용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던 헬스투어리즘은 혈압과 피부온도 체크를 통해 운동 전ㆍ후 걷기운동의 효과를 바로 확인 할 수 있고 정원해설사와의 동행으로 순천만정원에 곁들여진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또한 매주 토요일 아침 전문강사와 함께 건강체조와 산책을 통해 건강을 챙기는 시민아침정원산책 프로그램은 헬스투어리즘과 함께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다.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14개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관람객들의 이용실태 분석 결과를 반영해 새롭게 운영되는 체험 프로그램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개구쟁이 원예교실과 일상생활에 지친 도시민들을 위한 정원테라피, 정원 구석구석을 다니며 미션을 수행하는 정원 런닝맨 등 기존 개인 참여 위주 프로그램에서 가족과 학생 등 단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보강돼 있다.

이와 함께 초ㆍ중ㆍ고 학생들을 위한 생태관광체험학습센터를 별도 운영해 학년별 교과 과정과 연계한 생태와 환경, 동ㆍ식물 등의 분야에 대한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 체험으로 ‘수학여행 1번지’로 입지를 굳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품 순천만 정원 내 한국정원의 고풍스러움이 관광객을 매료시킨다.  

임영모 순천시 순천만관리센터 순천만기획과장은 “제1호 국가정원이라는 상징성으로 순천의 브랜드가 향상되고 국가적 관심도가 높아질 것이며 연간 유지 관리비용 또한 국가로부터 안정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며 “무엇보다 새로운 정원문화의 확산과 정원산업 육성의 본거지로 대한민국 정원 시대를 이끌어 가야 할 막중한 책무가 우리 순천시에 부여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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