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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중앙아시아 중심지 카자흐스탄에 한국문화를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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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중앙아시아 중심지 카자흐스탄에 한국문화를 심다
  • 강종모
  • 승인 2015.04.13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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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차 문화 및 농업, 산업 교류로 상생 발전 도모
▲이용부 보성군수는 보성차 수출과 차문화 보급으로 카자흐스탄을 방문했다.  

[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이용부 전남 보성군수를 단장으로 총 9명의 방문단을 비롯한 광주MBC 방송국 취재인 4명과 함께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3박 5일간의 일정으로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일리군, 알마티기술대학교, 고려인협회 등을 방문했다.

보성군의 카자흐스탄 방문은 이번이 3번째에 이르며, 보성차 수출과 차문화 보급, 선진농업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지난해 11월중 엿새간, 올해 1월중 닷새간의 일정으로 방문한 바 있다.

또한 보성군은 지난해 12월18일부터 22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카자흐스탄 알마티주 일리군수를 비롯한 의장, 부군수, 기업인 등 총 5명을 초청했으며, 일리군 방문단은 빛축제 개막식 및 보성차밭, 시설하우스 재배농가를 비롯한 축산업 선도농가 등 선진농업 현장을 견학했다.

이렇듯 양국간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방문을 통해 양 국가의 문화는 서로 다르지만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교류로 상생 발전을 도모할 것을 약속했으며, 이번 카자흐스탄 방문은 일리군과 알마티기술대학교 등과 그동안 협의한 사항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협의와 보성 차산업 발전 및 시장 개척, 한국 차문화의 전파를 위해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다음달 22일부터 닷새간 개최되는 보성다향대축제 초청 등 일리군과의 문화교류 추진, 알마티기술대학교내에 한국차문화원을 개설해 보성다향고 학생 유학 추진, 고려인과의 협력을 통한 차문화 전파 등을 협력하고, 차 생산공장 설치가능 여부 등을 민간차원에서 검토했다.

특히 알마티기술대학교내에 한국차문화원 개설은 이번 방문의 가장 큰 성과라 할 수 있으며, 굴라자노브 총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 식품공학과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현판식을 갖고 한국의 다례를 시연하는 등 보성군의 다양한 차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일리군에서 무상으로 임대하는 농지에 대해 활용방안 등을 강구해 상호 이익과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농업경영 방법 등 보성군의 선진농업 기술 전수를 협의했다.

광주MBC 동행 취재단은 카자흐스탄 알마티 국영방송국 부사장과 면담을 갖고 상호 방송 교류를 통해 카자흐스탄과 한국의 문화를 공유하는데 협력하기로 했으며, 보성다향대축제에 알마티 방송국 관계자도 초청해 보성의 문화를 카자흐스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용부 보성군수는 “유기농 국제인증을 획득한 보성차의 우수성을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 보성차 판로를 개척하는데 힘쓰고 세계 속에 한국 차문화를 전파해 ‘생명이 시작되는 보성 생명의 땅 전남 생명의 나라 대한민국의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보성군에서는 중앙아시아의 중심지인 카자흐스탄과의 문화 및 경제교류 활성화를 통해 양국 간의 우수한 문화를 널리 공유하고 상생 발전시키면서 우정도 더욱 돈독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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