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자랑하는 자원회수시설내 전망대인 G-구리타워 레스토랑은 20일 관내 취약계층 아동 30명을 초청해 정성스레 마련한 저녁식사를 후원했다.
지난 2011년부터 매월마다 빠지지 않고 지금까지 1000여명의 아동에게 저녁식사를 후원한 것이 벌써 횟수로 5년째 후원 봉사이다.
맨 상단이 원형부분으로 설치된 G-구리타워 레스토랑은 장난감처럼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곳으로 지상에서 70m에 위치해 천천히 360˚회전을 해 주변의 야경을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또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유명한 명소이다.
반면 이곳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장소이며, 그들이 훗날 세월이 흘러 어린시절 추억으로 기억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과 선물인 셈이다.
이곳에서 제공하는 메뉴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돈가스정식이며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은 최고의 만찬이다. 정갈하게 셋팅 되어 있는 나이프와 두 개의 포크가 조금은 어색한 아이들이지만, 기쁨과 흥분의 표정은 감출 수가 없다.
안수정 대표는 "아동들이 매번 이렇게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더 많은 아동들을 후원해 주지 못 하는 것이 오히려 미안하다"며, "구리시의 가장 높은 곳에서 음식을 먹어 볼 수 있는 이날을 손꼽아 기다린다는 작은 소리에 귀 기울여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싶다"는 소감을 말했다.
구리시 무한돌봄과 안권호 과장도 "돌아보면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많은데, 그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지역사회에서 발 벗고 나서 도와주는 보이지 않는 손길들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도울 수 있는 정책방안에 대해 늘 고민하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