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동양뉴스통신]박용하 기자 = 전남 강진군에 위치한 마량항의 부족한 어항시설이 확충될 계획이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 5월 어업기반 시설의 확충과 노후시설을 정비하는 등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며, 설계 결과에 따라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마량항은 전남 강진군의 유일한 국가어항으로 2006년 어촌어항복합공간 조성사업이 완료된 이후 수산업과 관광자원이 어우러진 지역 어촌정주생활권의 중심이며 꾸준히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관광어항으로 자리매김하였다.
그러나 수산물의 원활한 처리를 위한 위판장, 야적장, 창고시설이 부족하고 늘어나는 관광객 수용을 위한 주차장 등의 기반시설이 부족하여 항 이용자 및 관광객의 불편이 많았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장은 “이번 사업 추진으로 마량항의 수산업 여건이 크게 개선됨은 물론 매년 개최되는 마량미항축제와 천연기념물 제172호로 지정된 까막섬 등의 지역의 문화ㆍ관광자원과 어우러져 마량항의 새로운 발전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설계가 끝나는 대로 예산을 확보하여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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