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 = 꽃 반, 사람반인 꽃 축제는 이제 그만, 탁 트인 한강 자전거 길에서 상쾌한 봄바람 맞으며 활작 만개한 봄꽃을 즐겨보자.
 

서울시는 1일 5월 한 달 동안 한강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한강 봄꽃 릴레이’ 코스를 소개했다.

◇ 연분홍 철쭉과 우아한 튤립보러 한강가자

한강 자전거 길을 따라 쭉 펼쳐진 철쭉꽃은 잠실한강공원 성수대교 남단, 반포한강공원 한강대교 남단, 강서한강공원 가양대교 남단에서 주로 만나볼 수 있다.

또 뚝섬한강공원에서 강 건너편 올림픽대로 사면에 흐드러지게 핀 꽃분홍 철쭉꽃을 배경삼아 작품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욕망의 또 다른 이름 ‘튤립’은 여의도한강공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색적인 모양으로 우아해 보이기까지 하는 튤립을 배경으로 연인·친구·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어보자.

이외에도 11개 한강공원 일대에는 꽃양귀비, 안개초, 금어초, 비올라 등 총 68종의 다양한 꽃들이 식재돼 있다.

 

◇ 한강의 대표 봄철 축제‘한강 서래섬 유채꽃 축제'

5월 중순이면 반포한강공원 서래섬이 유채꽃으로 노랗게 물든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한강 서래섬 유채꽃 축제’는 16~17일 양일간 진행된다.

이번 유채꽃 축제는 ‘자연 그대로 아름다운 꽃’을 테마로 운영하며, 사진찍기 좋은곳, 어린이 대상 체험프로그램, 소규모 공연 등을 진행한다.

축제에 관련한 다양한 소식은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hangangflower)를 통해 접할 수 있다. 기타 문의는 한강사업본부 문화홍보과(02-3780-0796)로 하면 된다.

◇ 고덕 수변생태공원서 즐기는'찔레나라로의 여행'

도시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생생한 자연을 체험하게 해주고 싶다면 17(일 열리는 ‘찔레나라로의 여행’을 추천한다.

고덕수변 생태공원은 한강의 자연과 생태를 그대로 간직하고 보존하는 고덕 생태ㆍ경관 보전지역에 접해있어 아이들이 자연을 접할 절호의 기회다.

 

찔레나무 군락을 배경으로 다양한 체험까지 함께하니 가족 봄나들이 장소로 손색이 없다. 

고덕 수변생태공원은 찔레나무 찾는 새와 곤충 알아보기, 무당벌레 책갈피 만들기, 거품벌레 놀이하기 등의 체험이 함께 구성돼 있으며, 특히 절기인 ‘소만(21일)’을 맞아 벼 모내기까지 체험해볼 수 있는 생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전 참여 예약은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 (http://yeyak.seoul.go.kr)을 통해 가능하다. 기타 관련 사항은 고덕 수변생태공원(02-426-0755)으로 하면 문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