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7:26 (금)
퍼거슨에게 굴욕 준 말디니 'AC 밀란의 피가 흐른다'
상태바
퍼거슨에게 굴욕 준 말디니 'AC 밀란의 피가 흐른다'
  • 양지웅
  • 승인 2011.09.08 1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감독인 퍼거슨이 말디니 영입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말디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퍼거슨이 영입을 바랬던 선수 중 하나인 말디니는 대표적인 이탈리아의 수비수이다. 말디니는 지난 2009년 41세로 은퇴하기 전까지 이탈리아의 철벽 수비수를 맡아 왔다.

말디니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무려 5회의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7회 우승의 세리에 A, 코파 이탈리아, 5회 우승의 수페르코파 이탈리안, UEFA 슈퍼컵, 인터컨티넨탈컵 등의 수많은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1988년부터 2002년 FIFA 월드컵으로 국가대표로 은퇴하기까지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14년간 126 경기를 뛰었다. 말디니는 수십 년 동안 세계적인 선수로 인정받으며, 만 39세의 노장 나이에 UEFA 클럽 축구 시상식에서 최우수 수비수의 트로피를 수상하였다.

그는 2004년 펠레에 의해 FIFA 100 명단에 올랐으며, 2007년 12월 16일 AC 밀란이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에서 보카 주니어스를 꺾고 우승한 뒤 시즌 종료 후 은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시즌 종료 후 기존의 발언과는 달리 다음 시즌에도 선수로 뛸 것이라고 선언하였다. 이후 2009년 6월 루이스 피구와 함께 은퇴하였다.

말디니는 그야말로 이탈리아와 AC 밀란 그 자체로 불리는 선수였다. 그렇기에 말디니를 영입하려고 했던 퍼거슨 감독의 시도는 불발일 수 밖에 없었다. 이탈리아의 말디니가 퍼거슨에게 굴욕을 준 것이다.

한편 최근 퍼거슨은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말디니 영입을 추진했던 사실을 밝혔다.
[민중의소리=양지웅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