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양뉴스통신] 박성용 기자 = 충남 천안부성초등학교에서는 8일 어버이날을 기념하는 경로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어버이의 은혜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경로효친의 전통적 미덕을 널리 고취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이날 경로 행사에는 천안부성초와 1교 1교육사랑방 결연을 맺은 한성아파트 경로당회원 15명이 참석했다. 부성초는 전 교직원의 마음을 담아 어르신께 따끈한 식사를 대접했고 이어 학생들이 준비한 공연을 선보였다.
3학년 1반 학생 29명은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어르신께 달아 드리고 ‘고향의 봄’, ‘퐁당퐁당’, ‘과수원길’ 등 추억의 동요를 불렀다.
마지막 곡에서는 할머니, 할아버지께 전하는 마음이 담긴 카드를 펼치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현했다. 어르신들은 학생들의 깜찍한 무대를 보며 큰 박수로 격려했다.
경로당 회장 김점순 씨는 “이렇게 초대해 줘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학생들의 재롱을 볼 수 있어 다른 어느 때보다 즐거운 어버이날을 보내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천안부성초에서는 이번 행사 외에도 1교 1효교육사랑방 결연 사업으로 찾아가는 예술 공연, 봉사활동, 명절맞이 경로 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학교 관계자는 “이 결연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깨닫고 나아가 경로효친의 미덕이 학교, 가정, 사회로 널리 퍼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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