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동양뉴스통신]강기동 기자= 충북 충주시가 사회와 소통을 거부하는 홀몸노인에게 통합사례관리를 실시, 충주사랑·행복나눔사업으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감동을 주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교현2동 김 노인(75)은 자녀들의 부양기피와 이웃의 무관심속에 2년이 넘도록 전기도 없이 암흑 속에서 생활하면서 수집증이라는 정신적 증세를 보이고 있었다.
소식을 접한 충주시는 통합사례관리를 실시, (재)금경에 복지사각지대 대상으로 추천하여 6개월간 60만원의 후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했고, 밑반찬서비스, 난방용품 지원, 노후전선 교체 및 전기공사를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었다.
또한 사례관리사의 정서적 지지로 외부와의 소통을 시작했고, 노인일자리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생활형편도 나아지게 되었다.
김 노인은 “더 이상 실온에 놓인 음식을 먹지 않아도 되고, 어둠에서 벗어나 밝은 세상이란 큰 선물을 받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 주거환경 개선공사는 충주사랑·행복나눔사업에 2013년부터 참여하고 있는 ㈜대원포리머(대표 기중선)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대원포리머는 현재까지 2000만원을 지원했고, 저소득층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 난방용품 구입비 등으로 사용됐다.
채홍국 충주시 복지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통해 위기가구의 정상화 및 안정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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