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노지감귤 농협계통출하 운송대행계약 입찰일정이 오는 16일로 확정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농협본부(본부장 김상오)와 (사)제주감귤연합회(회장 강희철 서귀포농협조합장)에 따르면 금년산 노지감귤 운송대행 계약을 노지감귤 출하이전까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의해 운송업체 선정을 완료하도록 농·감협별로 운송대행계약 입찰공고를 일제히 시행하고, 운송업체의 적극적인 입찰 참여를 요청했다.

도내 농협은 물량을 규모화하여 운송업체간 입찰 참여 경쟁을 유도하고자 물량이 비교적 적은 농협은 인근농협 또는 지역농협 관내 감협 지사무소와 합동입찰을 실시하는 등 권역화함으로써 농ㆍ감협간 운송단가 일원화로 농가의 불만요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합동입찰실시 등 권역화ㆍ규모화함에 따라 입찰일을 산ㆍ남북 구분없이 도내 전 농협 동일자ㆍ동일시간에 입찰이 진행된다.
 
특히 운송업체 선정은 서귀포시에서 서귀포항을 해운물류 중심지 육성 추진사업과 병행하여 서귀포항 인근 농협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서귀포항을 이용하도록 하는 사항을 반영했다.
 
농협은 청렴계약제 시행으로 계약의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금번 감귤운송 대행계약 입찰 과정에서 입찰가격의 유지나 특정인의 낙찰을 위한 담합을 하거나 다른 업체와 협정·결의·합의하여 입찰의 자유경쟁을 부당하게 저해하는 일체의 불공정한 행위가 드러날 경우에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정 거래위원회에 고발하는 한편 낙찰자의 자격도 박탈하게 된다.
 
또한 능력없는 업체의 덤핑 입찰을 차단하기 위해 농협과 감귤운송 등 각종계약을 불성실하게 이행한 업체는 참여를 제한하고 있다.
 
입찰공고 관련사항은 농협중앙회 홈페이지( http://www.nonghyup.com) (농협소개 / 지역본부 / 제주 / 공지사항)와 각 농협 홈페이지 및 게시판에서 열람할 수 있다.[제주=서정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