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군청 앞을 통과하는 석봉로에 가평읍 중심부를 지나는 보납로가 접속돼 교통사고 위험성이 상시 존재함에 따라 이를 제거해 안전을 확보하고 교통소통에 원활을 기하기 위해 추진한다.
지난 4일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이 사업은 5억7000여만 원을 투입해 오는 8월초에 준공된다.
사업으로 인해 군청광장에도 변화가 온다. 현 출입로가 가평중학교 방향으로 약 50m 이동해 군 의회 건물 정면방향이 된다. 또 기존 정문 앞 소공원은 주차장으로 조성돼 주민편의를 제공한다.
군청 앞 삼거리 주변은 우체국, 사무실, 상가 등이 밀집하고 가평초등학교 입구가 있어 교통량이 많고 특히 삼거리에 위치한 보호수로 인해 운전자의 시야확보에 장애를 줘 회전교차 설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회전교차로는 교차로 중앙에 원형교통섬을 두고 차량들이 돌아가면서 신호 없이 교차로를 빠져나가는 방식으로 회전차량이 우선 회전하고 진입차량은 일단 정지 후 대기하다가 여유가 있을 때 진입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군청 앞 삼거리의 교통 피크타임(Peak Time)은 오전 7시~9시, 오후 5시와 7시로 평균 680여대의 차량이 운행되는 것으로 나타나 회전교차로 설치 시 출.퇴근길의 교통 혼잡 해소는 물론 속도 감속으로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 신 모씨(54세)는 "이곳을 지날 때마다 긴장되고 조심스러워 움찔 움찔했다"며 회전교차로 설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회전교차로가 조성되면 사고위험요인이 제거돼 교통흐름이 원활해지고 도시미관을 개선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공사기간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주민과 군청을 찾는 민원인들을 위해 공사추진에 박차를 가해 7월초에 완료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