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양뉴스통신] 손태환기자 = 강원 속초시는 전례 없는 41년만의 큰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봄철 가뭄 장기화에 따라 농업인들의 시름이 커져가고 있어 농업용수 급수 지원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5월까지의 강수량 132.0mm는 전년 같은 기간 366.7mm의 36%에 불과한 수준으로 가뭄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됨에 따라 시는 5월 지난 22일부터 해갈시까지 가뭄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농업용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문동 및 장재터, 노학동 일대 등 양수작업이 어려운 지역에 소방차 및 살수차를 집중 투입해 농업용수 보급을 실시 중에 있으며 농작물 피해 방지 등 가뭄피해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농업용수 취수원이 고갈됨에 따라 용수 확보에 어려움이 큰시는 K-water(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하여 노학동 소재 국가 지하수관측소 관정을 이용해 가뭄피해가 극심한 지역에 9일부터 가뭄 해갈시까지 농업용수를 공급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수원확보와 관수작업을 위해 대형관정 2억원, 양수기 및 양수호스 등 자재 3800만원, 장비 임차 및 관정 보수 2600만원, 밭작물 관수용 스프링클러 500만원 등 2억6900만원을 투입하고 현장 실정에 맞
게 신속한 대응으로 가뭄 극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는 현재 이앙율 99%, 밭작물 70% 파종 및 정식 상황을 보이고 있으며, 물 부족으로 급수가 어려운 지역을 위해 최선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