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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출신 전통춤 거장 한성준 선생 재조명 ‘전통무용제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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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출신 전통춤 거장 한성준 선생 재조명 ‘전통무용제전’ 개최
  • 남광현
  • 승인 2015.06.1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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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동양뉴스통신] 남광현 기자 = 한국춤문화유산기념사업회(회장 성기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오는 12~14일 대학로·국립민속박물관 등 서울 일대에서 대한민국 전통무용제전을 ‘한성준 춤의 혼과 맥, 몸짓의 향연’이란 주제로 개최한다.

이번 전통무용제전은 충남 홍성 출신이자 전통춤 거장인 한성준 선생의 예술적 업적 및 문화유산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성준의 춤이 한국을 비롯해 중국 조선족무용사회에 어떤 양상으로 계승됐는지 탐색한다.

우선 12일 오후 7시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개막식과 함께 ‘우리 춤의 혼·맥·몸짓’이란 주제로 한국을 대표하는 이경화(베이징대 객좌교수), 이주희(중앙대 교수), 임현선(대전대 교수), 이정희(매헌춤보존회장) 등 중견무용가들이 출연해 전통춤 명작공연을 펼친다.

특히 한성준에서 손녀딸 한영숙으로 맥이 이어지는 계보 선상에 있는 손인영(나우무용단 예술감독), 전은경(숙명여대 겸임교수)을 비롯해 인간문화재 정재만 선생의 아들 정용진(벽사댄스컴퍼니 대표)도 나와 ‘한성준 류’ 춤을 선보인다.

이어 13일 오후 7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마련되는 ‘한민족무용가의 밤’은 한성준의 예맥을 잇는 재외동포 한민족무용가와 국내무용가의 합동공연으로 펼쳐진다.

명무 이애주와 창작무용가 배정혜가 나란히 무대에 올라 이애주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배정혜는 굿을 소재로 한 작품 ‘한푸리’를 펼친다.

여기에 중국 조선족무용사회의 구심체가 되는 연변대, 중앙민족대학에 재직 중인 김영화, 최월매 교수가 안무하고 지도한 ‘흥타령’, ‘쟁강춤’ 등도 무대에 오른다.

14일 오후 7시 아르코예술극장 무대는 제1회 ‘한성준예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창작무용가 김매자의 단독공연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크로스오버 테너 겸 뮤지컬배우 임태경이 특별출연한다.

중국 조선족무용학자와 국내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국제학술심포지엄은 국립민속박물관 및 연낙재 세미나실에서 오는 13~14일 2일간 ‘한민족 춤의 역사와 전망’을 주제로 열린다.

한편 9월에는 ‘한성준 춤의 문화유산적 가치 제고, 계승방안’ 이라는 주제로 홍성에서 학술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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