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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다문화세대 집수리봉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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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다문화세대 집수리봉사 실시
  • 성창모
  • 승인 2015.06.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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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동양뉴스통신] 성창모기자 = 울산 북구청과 주민들이 힘을 모아 주거환경이 열악한 한 다문화가구에 집수리 봉사를 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17일 오전 9시 반부터 하루 동안 박천동 구청장과 구동복지위원협의회(이하 북구동복지위원회) 및 강동동복지위원회 위원 20여 명이 참여해 강동 다문화세대 집수리 봉사활동을 가진 것, 이번 집수리를 지원한 세대는 남편이 장애로 근로능력이 없어 베트남 출신인 부인이 일용직으로 생계를 꾸려가고 있는 구의 복지지원 사례관리대상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방문이 부서지고 하수구가 막혀도 손보지 못하고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이를 지켜본 구동복지위원회가 구청의 도움을 받아 집수리를 지원하게 됐다.  

구동복지위원회는 이번 집수리를 위해 지난 5월 울산쇠부리축제기간 운영한 먹거리장터 수익금 200만원을 기부해 각종 자재구입에 사용 또, 부족한 비용 150만원은 원우ENG에서 기꺼이 기탁했다.  

집수리는 건축업에 종사중인 윤주원 위원장의 도움을 받아 도배, 장판, 담장 도색, 막힌 하수관 뚫기를 비롯해 재래식 화장실을 양변기로 교체하고 안방에 새 방문을 설치하는 작업 등이 이뤄졌다.

또,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수리 후에는 가구 및 가재도구 정리와 청소, 폐기물 처리도 함께 했다.  

이날 박천동 구청장은 직접 담장 도색 등 집수리를 하며 복지위원들과 소통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청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웃음과 희망을 잃지 않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동 복지위원들이 앞장 서 마을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보여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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