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양뉴스통신] 손태환기자 = 강원 속초시는 지난 겨울부터 눈이 내리지 않고 시작된 가뭄이 6개월 이상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도 한동안 비소식이 없어 가뭄장기화에 대한 걱정이 더해가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도 농작물 파종과 벼이앙 시기에 접어든 5월 이후 강수량은 17.9mm로 전년 같은 기간 64.8mm, 평년 178.4mm에 비해 27%~10%에 불과한 수준으로 작물별 가뭄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가뭄으로 인한 농업용수 부족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이미 대형 관정 3개소를 개발 착공하고, 양수작업이 어려운 지역에 대해 속초소방서 및 8군단·102기갑여단 군부대 급수차량을 긴급 지원받아 농업용수를 급수해 가뭄피해 해소를 위한 다각적인 사업추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24일부터는 속초경찰서장이 적극 협조해 서울경찰청에서 살수차량 3대와 인력 6명을 3일간 지원받아 가뭄피해 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로 했으며, 또한 주식회사 강원랜드는 시 가뭄피해 농가에 양수기 등 가뭄대책용 자재구입을 위해 2000만원을 긴급지원하고 시름이 더해가는 농가를 위로하는 등 유관기관에서 도 가뭄극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시는 지금까지 수원확보와 관수작업을 위하여 예비비 및 특별교부금 6억5200만원을 확보해 가뭄극복 대책마련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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