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청사가 이전함에 따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홍보용 영상물을 제작하고 있다.(사진제공=대전시청)

대전시가 도청사 인근의 맛집과 문화 공간 등을 소개하는 영상물을 제작하는 등 원도심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내달 충남도청사가 내포신도시로 이전함에 따라 원도심의 상권 위축이 우려돼 도청사 주변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어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시는 도청사 일대의 주요 식당과 문화공간을 시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원도심 맛집과 문화 공간 영상지도’를 내달까지 만들 계획이다.

영상물에는 전통식당을 비롯해 갤러리, 소극장 등 주요 문화공간의 주요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상세한 내용을 담는다.

또 3대(代)30년 인증을 받은 전통식당을 중심으로 맛집 탐방 영상콘텐츠를 시리즈로 제작해 내달 말부터 시 인터넷방송을 비롯해 유튜브,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 북을 통해 널리 알릴 예정이다

특히 도청사 인근의 원도심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내달 20일부터 진행되는 시민참여 이벤트도 마련됐다.

이를 위해 시는 송년과 신년모임이 집중되는 연말연시에 원도심에서 갖는 각종 모임의 인증 샷을 촬영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뤄지며, 참여한 시민 가운데 추첨을 통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한다.

시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을 위한‘원도심 나들이 스마트폰 동영상 공모전’과 블로그 기자단의 원도심 기획취재, 10만 여명의 회원의 뉴스레터 등을 활용해‘원도심 찾아가기 캠페인’도 집중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김기원 공보관은“이번 영상물 제작 등 각종 이벤트로 도청사 이전에 따른 상권 공동화 현상이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시도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각종 모임 등을 도청사 인근에서 가질 계획인 만큼 시민들도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전시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시민들의 시정 참여확대를 위한 모바일 인터넷 방송이 내달 말 첫 서비스에 들어가면 시민참여 영상제작과 다양한 이벤트를 더욱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