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양뉴스통신] 오명진기자 = 강원 원주시는 내달부터 희망택시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내버스가 들어가지 못하는 교통 오지 시민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요금 1,300원만 내면 해당 마을에서 중심 시가지까지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해당 마을은 지정면 간현리 배나무골과 호저면 대덕리 노월마을, 신림면 금창리 예찬마을 등 3개소, 75가구 170명이 혜택을 본다.
다른 지역 시민은 이용할 수 없으며 마을에서 중앙시장까지를 기본 구간으로 하지만 부득이한 경우 병원이나 역 등은 갈 수 있다.
이 사업은 도에서 지난해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전격적으로 시와 협력해 시행하는 것으로 시내버스 요금을 초과하는 금액을 시에서 매월 보전해 주는 것이다.
시는 부정 이용을 방지하기 위해 택시업계와 마을대표가 제출한 운행일지와 미터기 영수증 등을 확인 후 손실금을 보전해 준다.
버스가 진입하지 못해 상당한 거리를 걸어 다녀야만 했던 비좁은 마을안길에 끝자락에 사는 시민들에게 희망택시가 다소나마 교통불편을 해소하는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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