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동양뉴스통신] 정봉안기자 = 울산시는 2016년 1월까지 사업비 18억원(국비 10억원)을 들여 20년 이상 된 노후 하수관로(305㎞)에 대해 ‘정밀안전점검’ 용역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국가산단의 노후 하수관로, 과거 지반 침하(함몰) 발생지역, 지하 굴착공사가 있었거나 진행 중인 도로, 연약지반 매립지역(지하수 유동이 큰 지역 위주), 도로나 지표면 균열 발생지역, 우기전 하수도 관로 공사지역 등이다.
특히 20년 이상된 하수관로 중 과거 흄관으로 시공된 차집관로의 경우 그 부식 상태가 심각함에 따라 우선적으로 정밀조사에 포함했다.
시는 정밀안전조사 결과 누수, 파손 등으로 당장 지반 침하를 유발할 수 있는 관로에 대해서는 시급히 개보수를 실시하고 미세한 누수나 파손이 있는 지역은 단계적으로 보수를 실시한다.
조사는 관로내부의 CCTV 조사와 육안점검, 지상에서 지표를 투과하는 GPR탐사, 지반 균열 지역에 대한 내시경 탐사 등으로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노후 하수관로로 인한 싱크홀(지반 침하) 발생을 방지해 시민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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