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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메르스 여파 지역경제 회복에 전 기관 힘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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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메르스 여파 지역경제 회복에 전 기관 힘 ‘모아’
  • 강종모
  • 승인 2015.06.2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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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시청 대회의실 시민, 기관, 사회단체 연석회의 개최

[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조충훈)는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기관, 사회단체 회의를 개최하고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순천시에 따르면 최근 메르스가 진정세로 돌아서고 있지만 아직도 경제는 얼어붙어 기관 단체에서 먼저 나서 분위기 확산을 유도하고자 이번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메르스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전통시장 이용객이 30% 감소했고 주요 관광지 관광객 수도 60% 정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달 중 단체방문 및 숙박예정 인원중 약 3800명이 예약을 취소하는 등 지역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순천시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하고 관광지역 입장료를 지난 26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순천만정원(자연생태공원 포함), 드라마촬영장, 낙안읍성 등 5곳에 대해 50% 할인과 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에코촌과 휴양림 등 숙박업소에 대해서는 20% 할인키로 했다.

지역 음식, 숙박업소에 대해서도 음식ㆍ숙박업소와 협의해 10% 할인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들부터 나서기로 했다.

전 직원이 자율적으로 1억5000만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하고 지역 관광지 둘러보기, 주변 상가 이용하기, 전통시장 장보기 등에 참여한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 관련 예산을 7ㆍ8월중 집중적으로 집행하고 경제살리기 읍ㆍ면ㆍ동 담당제 운영을 통해 음식점과 골목상권 이용하기, 구내식당도 월 1회에서 주1회로 휴무 확대한다.

순천시는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과 유관기관 참여가 중요하다며 상인(번영)회 회의, 관련 단체 간담회 등을 개최해 지역 상권 살리기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28일 조충훈 순천시장은  의ㆍ약ㆍ정 연합회와 조충훈 순천시장은 간담회를 갖고 의료기관 및 약국 377개소 7000여명의 직원들이 다음 달부터 외식의 날 운영과 전통시장 이용하기, 온누리 상품권 사주기 운동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28일에는 의ㆍ약ㆍ정 연합회와 조충훈 순천시장은 간담회를 갖고 의료기관 및 약국 377개소 7000여명의 직원들이 다음 달부터 외식의 날 운영과 전통시장 이용하기, 온누리 상품권 사주기 운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그동안 취소되거나 연기되었던 문화ㆍ예술 공연과 체육행사 등도 정상대로 운영한다.

한편 순천시에는 지금까지 메르스 확진자가 한 명도 없었으며 메르스 관련 격리대상자로 관리하고 있는 66명 전체에 대해 지난 23일자로 격리 해제하고 메르스로 의심되는 민원에 대한 검체의뢰 결과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메르스 대책본부는 “메르스 청정지역인 순천을 지켜나가는데 한 치의 빈틈도 없을 것이며 무엇보다 시민들의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을 꼭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정종석 순천시 경제진흥과장은 “우리 순천시는 앞으로도 시민이나 관광객들의 불안함이 없도록 메르스가 끝날 때까지 대책본부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선별진료소 4개소 유관기관 단체와 비상 방역 체계 강화 등 긴장을 늦추지 않고 청정 순천을 지켜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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