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동양뉴스통신] 성창모기자 = 울산 북구는 상습 쓰레기무단투기가 이뤄지던 짜투리 공간에 조성한 '한뼘정원'과 ‘도시숲’이 쾌적한 환경 제공과 동시에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구가 상반기에 조성한 한뼘정원은 총 5개소로 화봉동 화동공영주차장 입구 2개소, 호계동 구획정리지구, 신천동 원룸촌, 달천동 달천교일원 등이다.
이들 모두 지속적인 음식물류, 가구, 각종 폐기물 등 쓰레기 불법투기가 이뤄져 악취 발생 및 도시미관 훼손이 빈번한 장소였다.
구는 이에 대한 해결책을 고심한 끝에 ‘향기가 나는 한뼘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것, 약 3,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조경석과 상록수 식재 등으로 정원을 꾸몄다.
또, 이보다 규모가 큰 연암동 동해남부선 철로변 5,800㎡의 완충녹지구간도 쓰레기 무단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어 ‘도시숲’사업을 지난 5월 실시, 사업비 6,000만원을 투입, 광나무 등 5920그루의 나무와 초화 9,500본을 식재해 쌈지공원으로 조성했다.
구 관계자는 한뼘정원 조성 후 인근 주민들로부터 "쓰레기 무단투기가 이뤄지지 않는다. 너무 고맙다 등의 호응이 줄을 잇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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