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계 고교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번 특강은 음악진로를 꿈꾸는 학생들이 참여, 진로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시간이 됐다.
스크리아빈 에튀드 작품번호 42-5 연주로 시작된 이날 특강은 섬세하고 화려한 피아노의 선율에 학생들의 가슴을 진한 감동으로 두드렸다. 이어진 슈만의 트로이메라이 선율엔 학생 모두 눈을 감고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을 만끽했다.
또한 진로특강 중 피아노전공을 준비하는 3학년 이주은 학생의 공개 레슨도 진행됐다. 이 양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단순히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피아노와 대화하는 법을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특강에 나선 고진욱 씨는 17살에 독일로 넘어간 뒤 이듬해 독일 브레멘 국립음대를 최고점 최연소로 입학하고 수료했다.
이어 독일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장학생으로 선정돼 수차례 초청독주회를 가졌다. 특히 브레멘 공영 라디오방송국 선정, 올해의 연주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솔로이츠 도솔 단무장 및 피아니스트로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충청남도학생교육문화원 영재교육원에 출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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