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례 作ㆍ진윤희 贈 사진 24점 군포 8경 만난다
[동양뉴스통신]윤주성 기자= 21일 군포시 골프장둘레길에 특별한 사진들이 전시됐다.군포에서 27년을 살아온 한 시민이 도시의 아름다운 모습을 틈틈이 사진으로 찍어 기록을 남기고, 그만큼 군포에 애정을 가져 사진을 구매한 또 다른 시민이 “멋진 풍경을 모두와 공유하고 싶다”며 시에 기증해 이뤄진 공개 전시회다.
전시된 작품들은 군포시가 지난 2004년 지역의 수려한 풍경들을 선별해 지정한 ‘군포 8경’과 도심의 과거와 현재를 확인할 수 있는 사진들로써 총 24점이다.
앞서 임효례 작가는 수십 년간 군포의 이모저모를 촬영한 사진 30여 점을 골라 ‘수리별서/군포팔경’이라는 주제로 지난 3월과 4월 군포시문화예술회관, 군포시의회에서 각각 개인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전시회를 감상한 이들 중 진윤희씨는 본인이 사는 도시의 풍경이 멋지게 표현된 사진들이 마음에 들어 구매했다. 하지만 얼마 안 돼 혼자 소장하며 감상하기 아깝다는 생각으로 시에 기증하기에 이르렀다.
김성배 홍보실장은 “임 작가는 수리산에 둘러싸인 군포를 큰 정원처럼 느끼며, 그 속에서 조화롭게 사는 시민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냈다”며 “아름다운 군포의 풍경을 많은 이가 같이 보면 좋겠다는 기증자의 의도에 맞게 공개 전시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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