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양뉴스통신] 정효섭기자 = 강원 강릉시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대해 음식물쓰레기 배출방식을 현행 종량제 봉투방식에서 RFID(무선인식시스템) 계량장비를 활용하는 방식을 새로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RFID 방식은 아파트 내에 음식물쓰레기 무게를 계량할 수 있는 기기를 설치해 전자카드를 삽입하고 쓰레기를 배출하면 그 무게에 따라 수수료가 자동결제 되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은 종량제봉투가 다 채워질 때까지 음식물쓰레기를 집안에 보관할 필요 없이 수시로 버릴 수 있으며, 또한 종량제봉투 사용에 따른 2차 쓰레기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는 RFID 방식의 전면 시행에 앞서 우선 올해 300세대 이상 신규 아파트단지 3~4 곳을 선정해 시범운영을 통해 사업 추진 시 발생하는 문제점과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확대하여 2018동계올림픽 이전까지 모든 아파트를 대상으로 전면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RFID방식 종량제 도입으로 불법투기 예방과 악취, 미관저해 등 기존 봉투방식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특히 배출량을 바로 알 수 있어 음식물쓰레기 감량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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