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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무지개학교, 상해야경 배경으로 독도댄스 플레시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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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무지개학교, 상해야경 배경으로 독도댄스 플레시몹
  • 박용하
  • 승인 2015.08.0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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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동양뉴스통신]박용하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선상무지개학교가 상해시 인민혁명기념공원광장(와이탄거리 입구)에서 독도댄스 플레시몹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5일 저녁 8시경 공원광장에서 관광객들과 여러 곳에 섞여 야경을 구경하던 학생들은 작은 음악소리가 들리자 광장 중앙으로 모이면서 약 3분간의 독도댄스를 선보인 뒤 삼삼오오 흩어졌다.

주변에서 관람하던 약 500여명의 여러 나라 관광객들은 갑자기 대오를 지으며 일사분란하게 춤추는 중학생들을 놀라운 모습으로 지켜보았다.

관람객들은 내용도 모르면서 같은 유니폼을 입고 춤추는 앳된 외국학생들의 춤동작에 흥미를 나타냈다.

사회주의 나라 중국의 광장문화는 천안문사태 이래 느슨한 긴장상태가 지속되고 있는데 한국의 중학생들이 느슨한 분위기를 한껏 팽팽하게 당겨놓았다.

선상무지개학교는 항저우 임시정부 유적지를 둘러본 뒤 귀국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의 이벤트로 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한다.

이를 기획한 백부산 교사(영광중앙초)는 "이곳 상해도 임시정부 청사가 있는 곳이며, 광복 70주년의 의미의 무게를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방문지”라며 “우리 중학생들이 성장하면서 결코 잊지 않았으면 해서 기획했다"고 했다.

선상무지개학교는 ‘평화’와 ‘공존’을 내용으로 연안항해와 국제항해를 실시했다. 지난달 21일 제주도와 지난달 28일부터 9일간 일본과 중국으로의 항해 과정에서 선상 강연과 토론수업을 진행한 뒤 현지를 방문하는 식으로 체험학습이 이뤄져 왔다.

제주도에서는 아름다운 제주도의 모습과 달리 외부세계에 휘둘리며 살아온 아픈 역사와 문화를 탐색했다. 또 일본에서는 나가사키의 원폭자료관과 평화공원, 왕인박사와 이삼평의 흔적과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살았던 성터 등을 방문했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찾아 윤봉길의사 의거 장소인 상해 뤼신공원, 항저우 임시정부 터 등을 방문해 ‘평화’와 ‘공존’을 학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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