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동양뉴스통신] 이정태기자 =경남 진주시는 벼의 경우 이삭이 팬 8월 중하순부터 9월 하순까지 벼가 익는 시기의 물관리가 수량과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이 시기에 물 관리를 철저히 해 벼 등숙비율과 완전미율을 높일 수 있도록 물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일조시수도 높고 병해충 발생도 예년보다 적고 벼 생육이 좋아 지금부터 물 걸러대기와 함께 물 떼는 시기만 잘 맞추면 풍년농사를 이룰 수 있다.
또한 생육후기 물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벼 알이 여무는 시기에는 많은 양의 물을 필요로 하지는 않지만 뿌리의 기능이 떨어지기 쉽다.
이에 따라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면서 뿌리를 통해 물의 흡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3cm로 얕게 물대기를 하거나 2~3일 간격으로 물을 걸러대기를 하는 것이 좋다.
한편 벼 재배에 있어 완전 물 떼기는 이삭 팬 후 30~40일에 실시해야 하나 실제로 이삭 팬 후 30일 전후의 물 떼기에 비해 40일 이후에 물 떼기를 하면 등숙비율과 완전미율이 향상되고 수량이 증대되며 밥맛 또한 좋다.
시 관계자는 “수확 시 콤바인 작업을 쉽게 하려고 물을 빨리 떼면 수량이 떨어지고 벼 알이 충실히 여물지 못하고, 금간 쌀 등의 불완전미가 증가해 품질이 떨어지므로 등숙 후기까지 물 관리를 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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