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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지경부, 한-라오스 개발협력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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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지경부, 한-라오스 개발협력 포럼 개최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2.12.1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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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광물자원, IT, 인프라 등 우리기업 진출 기회 모색
KOTRA와 지식경제부는 라오스에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투자사절단을 파견, 13일 비엔티안에서 라오스 기획투자부, 상공부와 공동 “한-라오스 개발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기획투자부, 상공부 등을 포함한 라오스 정부 관계자와 양국간 경제협력관계 확대를 희망하는 주요 현지 기업인 및 한국에서 파견된 민관합동 투자사절단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한국 투자사절단은 KOTRA와 지경부를 포함 해외자원개발협회,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산업연구원, 한국광물자원공사 등 공공기관 및 협회와 18개 민간 기업으로 구성됐다.
 
산업협력 포럼에 이어 오후에는 양국 관계자 간에 비즈니스 상담회가 진행됐다.

같은 날 오후 KOTRA와 지경부 관계자는 통싱 탐마봉 총리를 예방, 14일 쏨디 두앙디 기획투자부 장관과 면담하는 등 양국 간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발빠른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라오스는 최근 중국의 공격적인 진출공세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라오스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중국은 2011년 한해에만 80건, 5억 4,600만 달러의 투자공세를 폈다.
 
중국은 2009년 라오스에서 개최된 동남아시아 게임 스타디움과 도로 등을 무상으로 지원해주고 반대급부로 5만 명 거주 규모의 차이나타운 부지를 요구한 바 있다.

수도 비엔티안의 인구가 75만 명임을 고려하면 가히 新영토확장이라 부를 만하며, 라오스 내 여론악화로 본격추진은 되지 않았으나, 이 사건은 라오스 정부에게 중국진출에 대한 부정적 파급효과에 대한 고민을 갖게 만들었다.

이런 배경 하에 라오스 정부는 투자유치 대상국으로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라오스 자동차 시장의 37%는 한국산 차량이 차지하고 있고, 라오스의 유사 이래 최대공사인 메콩강 종합개발사업도 한국의 EDCF 자금으로 한국 업체들이 전 공정을 수행해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가수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앞세운 K팝과 한국 TV드라마의 인기 등 한류 열풍으로 현지에서 한국의 이미지는 매우 좋다.

김창규 전략시장협력관은 “라오스는 이제 막 시장 개혁과 개방을 시작해 아직 전반적으로 사회주의 관행이 많이 남아 있지만 WTO 가입이라는 전환점을 맞아 우호적인 투자환경이 조성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또 “이미 서부발전과 SK건설이 9억 달러를 들여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고 라오스가 현재 2천500㎿ 수준의 전력 생산용량을 오는 2020년까지 2만4천22㎿로 늘리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어 수력발전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배창헌 이사는 “라오스는 인구가 적기 때문에 시장성이 없다고 평가하지만 오히려 경쟁이 적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어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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