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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총장선거, 캐스팅 보드 쥔 강동완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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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총장선거, 캐스팅 보드 쥔 강동완 후보
  • 김대혁
  • 승인 2011.09.21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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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냐 도중 하차냐’에 후보 당락 가려질 판

조선대 제 14대 총장 선거를 하루 앞둔 21일.

선거향배는 7번 강동완 후보가 최종 투표까지 가느냐 마느냐에 따라 전호종 후보와 서재홍 후보의 당락이 결정되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

20일 치러진 간접투표에서 전호종 후보는 32표, 서재홍 후보는 28표, 강동완 후보는 17표를 각각 얻었다.

이에 따라 전호종, 서재홍, 강동완 후보가 결선 투표에 나서게 됐다.
만약 이 성적이 그대로 결선투표까지 이어진다면 전호종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아진다.
따라서 이번 선거의 마지막 분수령은 강동원 교수의 행동에 달렸다. 

토론회가 끝난 이후부터 22일 투표일까지 강동완 후보가 어떤 결심을 하느냐에 결정된다는 해석이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선거가 하루전 막판에 다다르면서 판세의 결정적 요인은 전호종 총장의 연임이냐 변화냐의 선택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며칠 전 양형일 전 총장과 김주훈 전 총장이 반대 성명서를 낸 데 이어 20일 예비 투표에 들어가기 전 점심시간에 두 명의 전 총장들은 전호종 후보를 제외한 후보를 초청해 연임반대의사를 분명히 해 선거 개입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r다.

이런 기류가 속에 만약 강동완 후보가 마지막까지 선거에 임할 경우 표가 3명에게 갈라지면서
전호종 총장이 박빙의 당선이 예상되고, 강 후보가 전 총장 연임반대를 표시하고 사퇴할 경우 서재홍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일각에선 예상하고 있다.

강동완 후보는 이에 대해 이날 오전 10시께 문자메세지를 통해 “ 진심으로 변화와 발전을 열망하는 구성원의 믿음을 안고 대학의 비전실현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지지자에게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강 후보는 일부 전 호종 후보 반대 입장의 관계자에게 저녁에 중대결심을 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한다.

토론회에 참관한 모 교수는 “ 강 후보가 완주할 경우 전호종 후보의 당선을 돕는 제 1공신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계자들은 이날 토론회가 끝난후 이번 선거에 나섰던 5명의 후보가 모여 강 후보의 완주를 만류하는 등의 물밑 움직임이 있다는 설이 난무하면서 저녁부터 22일 선거전까지 강 후보의 행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광주=김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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