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 = 서울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10일간 교통·편의·안전·물가·나눔을 핵심으로 한 ‘5대 추석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이 기간 중 25일부터 30일까지는 교통, 의료, 풍수해, 소방안전, 물가, 5개 분야별 대책반을 포함하는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비한다.
‘5대 추석 종합대책’은 ▲귀성‧귀경‧성묘객을 위한 특별 '교통 대책' ▲의료·쓰레기 수거 등 '편의 대책' ▲풍수해 및 각종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대책' ▲추석 성수품 '물가 대책' ▲취약·소외 이웃 '나눔 대책' 으로 구성된다.
첫째, 추석 연휴 중 '24시간 대중교통 체제'를 갖춰 귀성·귀경·성묘객 편의를 지원한다.
24일부터 29일까지 고속·시외버스를 증편(일 평균 1805회)해 매일 20여만 명을 수송하고, 시내버스와 지하철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며 올빼미버스 8개 노선과 심야전용택시 2100여대는 대중교통 운영시간 외 교통을 담당하게 된다.
둘째, 연휴기간 중 당직·응급의료기관 215개소와 약국 398개소 등 613곳이 문을 열어 응급환자를 대비하고 시 생활환경과를 청소상황실로 운영해 청소민원에 신속 대처한다.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공원, 극장가 등은 쓰레기가 쌓이지 않도록 청소순찰기동반이 집중 단속한다.
이러한 의료, 청소 등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시민 편의 정보는 관련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동시에 연휴 기간 120다산콜센터 24시간 특별 운영을 통해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셋째, 추석 연휴 풍수해를 대비해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한다. 사건·사고 및 화재 등 재난상황 대비 다중이용시설, 쪽방 등 취약계층에 소방특별조사를, 주요 기반시설 및 시설물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넷째, 추석상차림에 필요한 사과, 배, 대추, 조기 등 9개 추석성수품을 10% 추가 반입해 가격 안정을 유도하고, 302개 전통시장 및 소규모상가 주변도로의 주·정차 단속을 완화해 전통시장 이용 편의를 제공한다.
아울러 농·축·수산물 15개와 이·미용, 목욕료 등 개인서비스 6개 품목을 추석 성수품 특별관리 대상품목으로 선정해 자치구별 가격정보를 서울시 물가정보(http://mulga.seoul.go.kr)에 공개한다.
다섯째,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는 ‘희망마차’는 추석 전 독거어르신, 쪽방거주민 등 1800여 가구에 제수용품 등을 지원하고 명절기간 방문을 확대한다. 2주간 구청, 주민센터를 통해 기부 받은 생필품은 푸드뱅크·마켓 등을 통해 소외이웃에게 전달한다.
기초생활수급자 13만3000가구 당 위문품비 3만원을, 결식우려 아동 4만5000명에게는 도시락 등 급식을 각각 제공하는 등 취약계층・소외된 이웃을 지원한다.
아울러 추석 연휴동안 시민과 역귀성객을 위해 ▲시민청 ▲세종문화회관 ▲박물관 ▲운현궁 등에서 다양한 전통 문화행사를 마련해 색다른 체험기회도 제공한다.
서울역사박물관(28일)과 한성백제박물관(27일)에서는 한가위 전통문화 체험 행사가 개최되고, 서울광장에서는 오는 11월 8일까지 매일 저녁 다양한 공연행사를 열어 시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