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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전국무용제, 전남 대표 나라발레씨어터 ‘흑두루미의 꿈’ 3위, 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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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전국무용제, 전남 대표 나라발레씨어터 ‘흑두루미의 꿈’ 3위, 은상 수상
  • 강종모
  • 승인 2015.09.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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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조충훈)는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한국인의 몸짓, 춤으로 전북을 품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제 24회 전국 무용제에서 전남 대표로 경연에 참가한 순천시 (사)나라발레씨어터(단장 김하정)가 3위로 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사)나라발레씨어터의 이번 전국무용제 수상은 서울시를 제외한 전국 시‧도 별로 경합을 벌여 선정된 15개 시‧도 대표들과 치열한 경연을 통해 이뤄낸 결실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큰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사)나라발레씨어터의 ‘흑두루미의 꿈’은 전남 순천시를 대표하는 생태 습지 순천만과 천연기념물 흑두루미를 소재로 하고 있고 사실을 기반으로 재구성된 독특하고 차별화된 작품이라는 점 때문에 경연 전 부터 전국 무용인들의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기도 했던 작품이다.

실제로 창작 발레 ‘흑두루미의 꿈’은 순천만에서 외롭게 겨울을 나던 한 마리의 흑두루미가 무리와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고향을 향한 그리움과 고뇌, 갈등, 사랑, 자유 등의 감정을 섬세한 동작으로 사실적으로 묘사해 심사위원과 관객들로 부터 호평을 받았다.

김하정 (사)나라발레씨어터의 단장은 ”이번 작품이 세계 5대 연안 습지인 순천만과 천연기념물 228호인 흑두루미의 가치를 전국에 알리고 전남 순천시의 생태도시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작품을 기획하고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전남 순천시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이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서용석 순천시 문화예술과장은 “(사)나라발레씨어터는 김하정 단장이 지난해 처음 발족했으며 지금까지 20여 차례에 이르는 다양한 창작 작품들을 지역의 문화‧예술 무대를 통해 선보인 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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