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양뉴스통신]박용하 기자 = 전남 장성경찰서는 해외카지노 사업투자를 미끼로 노인과 가정주부 등을 상대로 30억원을 가로챈 피의자 A씨(45세, 남)를 구속하고, 공범 B씨(여)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23일 전남 경찰청에 따르면, 피의자 A씨와 B씨는 부부로 지난 2014년 6월경 광주 북구 유동에 화장품판매 회사를 설립하고 주부, 노인 등 피해자들을 상대로 투자설명회를 열어 마카오 카지노사업에 투자하면 투자금의 500%가 될 때까지 배당금을 주겠다고 속여 올 5월경까지 피해자 총 111명으로부터 30억4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을 받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피해예방을 위해 고액의 이자나 배당금을 약속하는 투자제의에 현혹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각별히 당부한다"며 "추가로 피의자들의 여죄와 회사 임원들의 공모혐의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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