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17:49 (월)
노루로 농작물 피해 늘어 ,농가 한숨
상태바
노루로 농작물 피해 늘어 ,농가 한숨
  • 서정용
  • 승인 2011.09.25 0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道 7억여억원의 농작물 피해 집계,울타리-목책시설 지원
 
 
제주도는 노루에 의한 도내 농가의 농작물 피해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겨울 이후 지난 8월까지 183농가에서 7억6000만원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노루피해는 2009년 171개 농가 2억3000만원에서 지난해는 235개 농가 6억8000만원으로 집계되는 등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
 
더우기 노루의 개체수 밀도가 높아지면서 먹이를 찾아 중산간지역까지 영역을 확장, 콩 배추 더덕 등을 먹어치우는 등 농작물 피해가 심각한 실정이다.
 
한라산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한때 멸종위기에 놓였던 노루는 1990년대 들어 대대적인 보호활동으로 개체수가 급증, 2009년 말 현재 1만2800여 마리까지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는 최근 행정시 관련부서 국과장 등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노루 피해 대책회의를 열고 피해예방대책을 적극 시행키로 했다.
 
또 피해실적을 산출하는 연구 용역을 실시하고 노루 적정 개체수 산정을 위해 농민, 환경단체 등을 망라한 주민 토론회를 열어 주민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노루피해 예방 조치를 위한 그물망, 전기목책기 사업비 지원비율 확대, 노루 피해농가에 대한 피해 보상금 적정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에도 나서기로 했다.
 
도는 농작물 피해 예방시설인 울타리와 전기 목책 시설과 피해에 따른 보상금에 대해서는 농민들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내년 예산에 대폭 확대 반영키로 했다.
 
이에 앞서 제주도는 야생동물 보호와 야생동물에 의한 각종 피해 저감 방안 등에 대해 다음달 10일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제주=서정용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